생강나무는 가지를 꺽어 보면 생강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강나무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봄에 제일 먼저 피는 산수유 보다 빨리 꽃이 피며 산수유와 꽃의 생김새도 비슷하지만 생강나무 꽃은 생강냄새가 나기때문에 구별 가능합니다.
생강나무에는올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지방이 간에 축적 되는 걸 방지 해 줍니다. 시트스테롤, 시토스테롤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줄 뿐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여 줍니다.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 때 생강나무 가지나 생강나무 껍질을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도 있으므로 생강나무를 달여 마시거나 생강나무 잎을 찧어 환부에 붙이면 좋습니다. 생강나무 달인 물을 마시면 근육통, 산후풍, 산후 부기 빼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생강나무 열매에는 신경을 안정 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신경성 두통에 좋습니다. 생강나무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체질상 열이 많은 분이나 땀을 많이 흘리신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임신하신 분이나 모유 수유 중이신 분들 역시 복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나무 요리법
-생강나무 나물; 봄에 나온 여린 잎을 따서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데쳐 물기를 꼭 짠 후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됩니다.
-생강나무 잎 튀각; 봄에 나오는 연한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찹쌀풀을 쑤어 생강 나무 잎 뒷면에 발라 그늘에서 말렸다가 기름에 튀기면 됩니다.
-생강나무 잎 쌈; 삼겹살이나 소고기등의 육류를 구워 드실 때 다른 쌈 채소와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생강나무 꽃 차; 생강나무 꽃을 따서 식초 조금 넣은 물에 넣어 재빨리 씻어 내어 그늘에서 잘 말렸다가 소독한 통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또는 생강나무 꽃을 따서 재빨리 씻어 낸 후 찜기에 쪄서 식힌 후 그늘에서 말렸다 사용 하셔도 됩니다.
-생강나무잎 차; 봄에 꽃이 진 후 삐죽이 나오는 여린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 이삼일 말린 후 약한 불에 잘 덖어 줍니다. 소독한 통에 담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또는 막 고개를 내민 아주 여린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중불에 한 번, 약불에 한 번, 쎈 불에 한 번 세번 덖어 주면 아주 훌륭한 차가 됩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덖은 차를 '작설차'로 부르며 동급으로 쳤을 만큼 맛이 아주 좋습니다.
-생강나무 열매 술; 까맣게 익은 생강나무 열매를 잘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소독한 통에 넣고 담금주용 술을 부어 밀봉한 후 석달이 지나 열매를 제거하고 육개월 후 부터 소주잔으로 하루 두세잔 드시면 됩니다.